[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견조한 경제지표에 S&P500·나스닥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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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견조한 경제지표에 S&P500·나스닥 신고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30 0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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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상승 마감...상승폭은 미미한 수준
유럽증시, 경제회복 기대감에 상승 마감
국제유가, OPEC+ 회동 앞두고 강보합 마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특히 S&P500의 경우 장중 4300.52까지 오르면서 4300선을 터치했다. 다만 이미 주가가 상당히 높은 레벨에 올라선 만큼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S&P500, 장중 4300선 터치..쿠팡 10% 올라

29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02포인트(0.03%) 오른 3만4292.29로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1.19포인트(0.03%) 오른 4291.80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7.83포인트(0.19%) 오른 1만4528.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에 주목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4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4.6% 올라 1987년 자료집계 시작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건설 관련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6월의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자 상승세는 더욱 힘을 받았다. 

컨퍼런스보드는 이날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27.3을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다. 5월 수치는 기존 117.2에서 120.0으로 상향조정됐다. 
경제지표가 긍정적이었던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의 낙관적인 발언도 이어졌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여름이 끝날 때면 미 고용시장의 장애요인이 없어질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용 시장에서 더 많은 진전이 있을 때까지 자산매입 축소를 시작하고 싶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은행들이 배당 확대를 밝히면서 강세를 보였다. 

모건스탠리의 경우 분기별 배당금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이후 3% 이상 급등했다. 이와 함께 12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계획도 내놓으면서 주가는 3% 이상 급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 등도 배당 확대를 발표했으나 이들은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세로 방향을 튼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내기업인 쿠팡은 10.22% 급등, 40달러대를 회복해 주목됐다. 쿠팡의 수익성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연결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찰스슈왑의 빌 맥마혼 지분전략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사람들이 관망 모드에 들어서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감소하고 상승폭이 제한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면서 "특히 최근 확산되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도 주식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 상승...국제유가 강보합

유럽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14% 오른 6567.43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21% 오른 7087.55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43% 높은 4107.51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88% 오른 1만5690.59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07달러(0.1%) 오른 배럴당 72.9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부담감과 동시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의 회동이 오는 1일 예정된 가운데 이를 앞두고 관망세가 뚜렷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국제 금 값은 1%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8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17.10달러(1.00%) 하락한 온스당 1763.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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