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매도에 3280선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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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매도에 3280선으로 하락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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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이틀 연속 동반 '팔자' 나서
녹십자 '급등'...하이브 주가는 7% 급락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21포인트(-0.46%) 내린 3286.68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21포인트(-0.46%) 내린 3286.68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전세계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21포인트(-0.46%) 내린 3286.6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1조원 넘게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강도 높은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개인은 1조233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02억원, 681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이틀 연속 동반 팔자를 유지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철강금속(-2.32%), 통신업(-1.57%), 은행(-1.39%), 증권(-1.09%)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의료정밀(1.34%)과 섬유의복(0.43%)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900원(-1.10%) 내린 8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SK하이닉스(-0.79%), 삼성전자우(-1.20%), 현대차(-0.62%)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카카오가 1.94% 오른 15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네이버(0.86%), LG화학(1.08%), 삼성바이오로직스(0.36%) 등도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녹십자의 주가 강세도 두드러졌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한미약품, 에스티팜, GC녹십자 등 3개 기업이 주축이 되고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이 지원하는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녹십자는 주가가 4% 이상 급등했으며 한미약품은 2.93%, 코스닥 시장의 에스티팜은 2.47% 주가가 올랐다. 

하이브는 7% 이상 급락했다. 3대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전일 장 마감 직후 하이브 지분을 사실상 모두 처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61포인트(0.45%) 오른 1022.52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12억원, 34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46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일과 동일한 수준으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셀트리온제약(-0.26%), 씨젠(-2.63%)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펄어비스는 20.19% 급등했으며, 에코프로비엠(1.95%), 카카오게임즈(8.35%) 등도 강세를 보였다. 

펄어비스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에 대해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을 발급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1% 폭등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8원 내린 1128.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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