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레벨 부담 높아진 증시...'고용'이 관건
상태바
[뉴욕 주간전망] 레벨 부담 높아진 증시...'고용'이 관건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28 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번주 ADP 고용 및 6월 고용보고서가 투자심리 좌우할 듯
고용지표 개선시 긴축 우려 부각될 가능성도 있어 
이번주 뉴욕증시에서는 고용보고서 등 고용지표가 증시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뉴욕증시에서는 고용보고서 등 고용지표가 증시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여파를 시장이 모두 소화해내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 위원들의 시장을 안심시키는 발언이 이어지면서 오히려 투자심리는 크게 개선됐다.

시장이 우려하던 물가지표 역시 당초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3.43% 상승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4%, 나스닥 지수는 2.35% 상승했다. 특히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경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번주 뉴욕증시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고용'이다. 

이미 지수 레벨이 상당히 높아졌기 때문에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진 상황인 만큼 고용지표 반등시 긴축에 대한 우려가 확대, 지수의 하락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주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보였던 이유인 연준 위원들의 시장을 안도시키는 발언들 중 일부는 '팬데믹 이후 고용이 정상화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당초 연준은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지속적으로 기록하면서 고용도 완전 고용 수준을 이루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해온 바 있다. 

이번주 후반 발표되는 ADP고용 및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서, 비농업 고용보고서 등을 통해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날 경우 시장에서는 오히려 긴축을 우려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68만3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5.7%로 전망했다.

지난달에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55만9000명 증가한 바 있으며 실업률은 5.8%였다. 

이번주 발표되는 고용지표와 함께, 이에 국채금리가 어떻게 반응할지 여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 행진이 가능했던 이유는 10년물 국채금리가 1.5% 안팎으로 안정됐기 때문이다.

만일 고용지표가 빠르게 개선된다면 긴축 우려가 확산되면서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고, 이는 기술주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를 강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역시 관심일 갖고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백신 접종률이 높았던 소위 '백신 모범' 국가들 사이에서도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방역 고삐를 죄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각종 규제가 재차 강화될 경우 투자심리는 다소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주 주요 일정]

△6월 28일

28일에는 6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의 연설을 비롯해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등도 연설이 예정돼있다. 

△6월 29일

29일에는 4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 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4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6월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6월 30일

30일에는 6월 ADP 고용보고서 및 6월 시카고 PMI, 5월 잠정주택판매 등이 발표된다. 

△7월 1일

1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건수 및 6월 마킷 제조업 PMI, 6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6월 자동차판매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7월 2일

2일에는 6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및 실업률이 발표되며, 5월 무역수지와 5월 공장재수주도 발표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