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화재로 일터 잃은 직원 97% 전환배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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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화재로 일터 잃은 직원 97% 전환배치 완료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1.06.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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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쿠팡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쿠팡은 지난 23일 기준 대형화재가 일어난 덕평 물류센터 직원 중 이전 배치를 원하는 전체 1484명 중 97%인 1446명에 대한 인근 물류센터 전환배치가 완료됐다고 24일 밝혔다.

쿠팡은 직장을 잃은 직원들이 다른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긴급한 대피로 개인 소지품이 소실된 직원들에 대한 보상에도 나선다고 설명했다.

아직 배치가 완료되지 않은 직원들도 최대한 희망지에 배치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근무를 하고 있지 않은 기간에도 급여는 계속 지급된다.  

지난 22일 동탄·안성 물류센터 등 전환 인력을 받은 수도권 20여 곳의 물류센터에서는 환영행사와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덕평물류센터에서 근무했던 직원 고춘자 씨는 "화재 첫날 너무 놀라고 가슴이 아팠는데 회사에서 새 물류센터 근무를 바로 알아봐주고, 쉬는 기간 급여도 똑같이 챙겨준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었다"며 "새로 옮긴 근무지 동료들도 따뜻하게 환영해줘서 편하게 적응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화재로 소중한 일터를 잃은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환배치 지역에 출퇴근 셔틀버스 노선이 없는 곳은 셔틀버스를 추가로 배치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7일 쿠팡의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고 6일 만인 지난 22일 완전히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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