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고치 근접 3276선...카카오·네이버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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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최고치 근접 3276선...카카오·네이버 신고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23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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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매수세 속 사상 최고치 육박해
카카오 6.6% 급등에 네이버 8.3% 올라
23일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12.31포인트(0.38%) 오른 3276.19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12.31포인트(0.38%) 오른 3276.19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며 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리지 않겠다고 언급한 것을 비롯해 연준 위원들이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발언을 이어가자 국내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를 높여가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31포인트(0.38%) 오른 3276.19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중 3280선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3281.96)에 근접했으나 전반적으로 미미한 상승폭에 그치며 조용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을 상승세로 이끈 것은 개인 투자자였다. 개인 투자자는 이날 83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의 경우 장중 매수와 매도를 반복한 끝에, 장 마감시에는 9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311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서비스업(3.69%)을 비롯해 통신업(1.25%), 의약품(1.86%), 비금속광물(1.27%)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기계(-2.49%), 전기가스업(-1.88%), 은행(-0.97%)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강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원(0.13%) 오른 8만1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SK하이닉스(1.64%), 카카오(6.60%), 네이버(8.3%) 등의 강세가 돋보였다.

이날 네이버와 카카오는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들의 경우 지난밤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미 기술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네이버의 경우 전일 이베이코리아 인수 참여 철회를 밝혔는데, 이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카카오와 네이버 주가가 급등하면서 두 기업의 시가총액이 하루만에 7조9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의 시총은 75조2000억원, 네이버의 시총은 69조6000억원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90포인트(0.48%) 오른 1016.4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8억원, 884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178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일대비 2.66% 오른 12만360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셀트리온제약(2.28%), 에코프로비엠(2.30%)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씨젠은 전일대비 18.27% 급등한 8만4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델타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다른 진단키트 업체인 휴마시스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8원 오른 1137.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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