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백만장자 5608만명···한국은 전세계 2%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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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백만장자 5608만명···한국은 전세계 2% 수준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1.06.23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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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스위스 연례 가구 자산 보고서
스위스계 투자은행(IB) 크레디트 스위스는 22일(현지시간) 발간한 '2021 글로벌 웰스 보고서'를 통해 작년말 전세계 성인 1인당 평균 순자산(부채를 뺀 재산) 규모는 7만 9952달러로 1년 전보다 6.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사진=FinanceceFeeds
스위스계 투자은행(IB) 크레디트 스위스는 22일(현지시간) 발간한 '2021 글로벌 웰스 보고서'를 통해 작년말 전세계 성인 1인당 평균 순자산(부채를 뺀 재산) 규모는 7만 9952달러로 1년 전보다 6.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사진=FinanceceFeeds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지난해 전 세계에서 100만 달러(약 11억 3000만원) 이상의 순자산(부채를 뺀 재산)을 보유한 백만장자는 5608만 4000명으로 추정됐다. 

한국인(성인 기준)은 105만명으로 전 세계 백만장자의 2% 수준인 것으로 추산됐다.

스위스계 투자은행(IB) 크레디트 스위스는 22일(현지시간) 발간한 '2021 글로벌 웰스 보고서'를 통해 작년말 전세계 성인 1인당 평균 순자산(부채를 뺀 재산) 규모는 7만 9952달러로 1년 전보다 6.0% 증가했다고 밝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각국 중앙은행이 초저금리 정책을 쓰면서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전 세계 상위 1%에 들기 위한 순자산 규모도 1년 전 98만 8103 달러에서 지난해 105만 5337달러로 늘어났다.

나라별로 미국이 가장 많은 2195만 1000명으로 전체의 39.1%를 차지했다. 중국(527만 9000명), 일본(366만 2000명), 독일(295만 3000명), 영국(249만1000명), 프랑스(246만9000명), 호주(180만5000명), 캐나다(168만2000명), 이탈리아(148만명), 스페인(114만 7000명)의 순이다. 

한국은 105만 1000명으로 네덜란드(103만 9000명) 스위스(103만 5000명) 스페인과 함께 전세계 백만장자 중 약 2%를 차지하는 국가로 제시됐다. 보고서는 순위를 별도로 매기지는 않았지만 주요국 순위 표에서 보면 11위에 해당한다.

나라별 성인 인구 가운데 백만장자의 비율은 스위스가 14.9%로 가장 높고 호주(9.4%)와 미국(8.8%)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이 비율이 2.5%로 집계됐다.

지난해 순자산이 5000만 달러를 넘은 최상급 부유층은 21만 503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 1420명(23.9%) 늘었다.

지난해 전세계의 성인 1인당 순자산(부채를 뺀 재산) 규모는 평균 7만 9952달러로 1년 전보다 6.0% 증가했다.

성인 1인당 평균 순자산이 가장 많은 국가는 스위스로 67만 3960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성인을 재산 순위에 따라 일렬로 세울 경우 중간에 해당하는 중간값은 호주가 23만 8070달러로 가장 많았다.

한국은 성인 1인당 순자산 중간값이 8만 9670달러로 전세계 19번째로 집계됐으나 평균값은 상위 20위권에 포함되지 않았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매년 각국 정부의 가계 자산 조사 등을 기초로 해 성인의 달러화 환산 순자산 규모를 추정, 보고서를 발간한다.

크레디트 스위스 '2021 글로벌 웰스 보고서'
크레디트 스위스 '2021 글로벌 웰스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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