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임시주총서 무상감자 승인...자본금 6300억원으로 80%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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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임시주총서 무상감자 승인...자본금 6300억원으로 80% 줄어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06.2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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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유상증자 진행. 재무구조 개선박차
22일 삼성중공업 임시주총에서 국내 기관, 외국인 주주 등 참석 주주들 98%가 찬성으로 무상감자를 결정했다.
22일 삼성중공업 임시주총에서 국내 기관, 외국인 주주 등 참석 주주들 98%가 찬성으로 무상감자를 결정했다.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삼성중공업은 22일 판교 연구개발(R&D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와 '회사가 발행할 주식의 총수 개정' 등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고 공시했다.

임시주총에는 의결권 있는 주식 5억8000만 주의 48%에 해당하는 2억8000만 주가 출석했으며 국민연금을 비롯한 국내 기관, 외국인 주주 등 참석 주주의 98%가 찬성하는 높은 찬성률로 가결됐다.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의 건'이 통과되면서 삼성중공업 보통주 및 우선주의 액면가는 5000원에서 1000원으로 감액되고 자본금은 3조1505억원에서 6301억원으로 80% 감소한다.

감소 자본금은 자본잉여금으로 전환되면서 감자 전후 자본총계는 변동이 없다.감자 기준일은 7월26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10일이다.

회사가 발행할 주식의 총수를 기존 8억주에서 15억주로 늘리는 정관 변경도 승인돼 삼성중공업은 향후 이사회에서 증자 일정 및 발행주식수 등 세부적인 내용을 결정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높은 찬성률로 안건이 통과돼 향후 진행될 유상증자도 원활하게 진행될 전망"이라며 "재무구조 개선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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