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천연가스 가격 1년 전보다 2배 수준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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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천연가스 가격 1년 전보다 2배 수준 ‘고공행진’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1.06.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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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에서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지난 18일 100만BTU(열량단위)당 3215달러에 마감하면서 1년 전보다 96%나 올라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사진=로이터/연합
미국 시장에서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지난 18일 100만BTU(열량단위)당 3215달러에 마감하면서 1년 전보다 96%나 올라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사진=로이터/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내 천연가스 가격이 최근 1년 전의 2배 수준에 거래되는 등 고공행진중이다. 

미국 시장에서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지난 18일 100만BTU(열량단위)당 3215달러에 마감하면서 1년 전보다 96%나 올라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유럽 천연가스 가격의 지표인 네덜란드 천연가스 선물가격도 지난 1년 동안 2배 이상 수준으로 상승했다.

천연가스는 세계 경제의 회복세와 뜨거운 여름철 기후 전망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급이 수요 증가를 따라잡지 못할 것이란 우려로 최근 가격이 오름세다.

미국 내 천연가스 생산은 지난 2019년 12월 정점을 찍고 한동안 공급 과잉 우려 속에 투자 부진이 이어지면서 올해 3월까지 11개월 연속 감소 행진을 이었다.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면서 경쟁재인 발전용 석탄 가격도 1년 전보다 크게 오른 상태라면서 난방 등의 수요가 늘어나는 겨울철을 앞두고 천연가스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다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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