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국내 에너지기업 최초 탄소중립원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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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국내 에너지기업 최초 탄소중립원유 도입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06.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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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룬딘(Lundin Energy) 탄소중립 원유 200만배럴 구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기업시민으로서 친환경 리더십을 통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에코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기업시민으로서 친환경 리더십을 통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에코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사진제공=GS칼텍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GS칼텍스가 국내 에너지기업 최초로 탄소중립(Carbon Neutral) 원유를 도입하며 ESG경영에 앞장선다.

GS칼텍스는 세계 최초로 탄소중립 원유 인증을 획득한 스웨덴 에너지기업 룬딘(Lundin Energy)사의 노르웨이 요한 스베드럽(Johan Sverdrup) 해상유전에서 생산된 탄소중립(Carbon Neutral) 원유 200만 배럴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GS칼텍스의 일일 최대 원유 처리량은 80만 배럴로 이번 노르웨이산 탄소중립 원유 200만 배럴은 사흘 처리량 정도의 물량이지만 국내 에너지기업 중 최초로 탄소중립 원유를 도입한다는 의미가 있다.

GS칼텍스가 도입한 탄소중립 원유 200만 배럴은 7월에 선적하며 9월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룬딘사는 노르웨이 인근에서 유전을 발견한 석유개발사이며  요한 스베드럽 유전은 노르웨이 스타방에르(Stavanger) 서쪽 140km 떨어진 해상유전으로 전체 매장량 27억 배럴, 일일 약 5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요한 스베드럽 원유가 일반 유전 평균 탄소 배출량보다 40배 낮아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의 저탄소인증과 탄소감축 국제인증기준인 ‘VCS(Verified Carbon Standard)’의 인증을 받아 원유생산 전체적으로 탄소제로(CarbonZero) 최종 인증을 받았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친환경 경영활동을 확대하려는 노력에 맞춰 세계 최초 탄소중립 원유인증을 받은 룬딘사의 탄소중립 원유를 국내에 선제적으로 도입했다”며 “친환경 리더십을 통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에코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여수공장 생산시설 가동을 위한 연료인 저유황 중유(Low Sulfur Fuel Oil)를 공정 개선작업을 통해 동일한 열량에도 저유황 중유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액화천연가스(LNG)로 전량 대체했다. 중유는 테라줄(TJ:Terajoule=에너지 단위) 당 약 76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반면 천연가스는 56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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