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FOMC 앞두고 경계감 뚜렷..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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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FOMC 앞두고 경계감 뚜렷..소폭 하락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16 0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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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경제지표 혼조 속 소폭 하락
유럽증시, 일제히 소폭 상승
국제유가, 배럴당 70달러 안착...2년래 최고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뚜렷했던 가운데 소매판매 지표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수가 약세를 보였다. 

FOMC 앞두고 관망세 뚜렷..경제지표는 혼조

15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4.42포인트(0.27%) 내린 3만4299.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8.56포인트(0.20%) 내린 4246.59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1.29포인트(0.71%) 내린 1만4072.8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뚜렷했다. 5월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일시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된데다, 고용지표도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변경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연준 인사들의 시각을 확인하고 가자는 인식이 뚜렷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이날 5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3% 감소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예상치(0.7% 감소)를 하회했다. 지난 4월 소매판매는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발표된 바 있지만 이날 전월대비 0.9% 증가한 것으로 수정됐다.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상승세를 지속하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PPI는 전월대비 0.8% 상승해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0.6% 상승)를 웃돌았다. 5월 PPI는 전년대비로는 6.6% 상승했는데, 이는 2010년 11월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미국의 6월 뉴욕주 제조업 활동은 확장세가 다소 둔화됐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제조업지수는 17.4로 예상치(22.9)를 하회했다. 

5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8% 증가해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0.6% 증가)를 웃돌았다. 

시티인덱스의 선임 금융시장 분석가인 피오나 신코타는 "혼합된 데이터 속에서도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며 "FOMC를 앞두고 시장은 다른 이슈에는 거의 반응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폴 튜더 존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연준회의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자산매입 감축) 신호를 제대로 전달하지 않으면 위험자산에서 대규모 매도를 촉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1.498%로 소폭 하락했으나 기술주는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애플은 전일대비 0.64% 하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0.59%), 아마존닷컴(-0.02%), 알파벳(-0.84%)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테슬라는 전일대비 2.97% 하락하면서 599.36달러로 마감, 재차 600달러를 하회했다. 

유럽증시 소폭 상승...국제유가 2년래 최고치

유럽증시는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36% 상승한 71782.48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5% 오른 6639.52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6% 오른 1만5729.52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26% 오른 4143.52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2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1.24달러(1.8%) 오른 배럴당 72.1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국제 금값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9.50달러(0.5%) 하락한 온스당 1856.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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