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FOMC 앞두고 관망세 뚜렷할 듯...파월의 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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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전망] FOMC 앞두고 관망세 뚜렷할 듯...파월의 입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14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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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서 통화정책 변경은 없을 것...연준 위원들의 시각 변화 여부는 주목해야
미 국채금리 흐름도 주시
이번주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미국의 5월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흐름이 뚜렷했으나, 물가지표 공개 이후에는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이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이틀 연속 신고가를 새로 쓰는 등 고점을 더욱 높였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긴 했으나, 오히려 일시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이는 그간의 우려가 과도했다는 뜻으로 연결되면서 지수는 고점을 높였다.  

S&P500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0.41% 오르며 3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잠잠해지면서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3개월여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지자 나스닥 지수 역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나스닥 지수는 주간 기준 1.84% 상승하며 4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대비 0.79% 내리며 3주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번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있는 만큼 관망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수 있다. 특히 S&P500 지수가 신고가를 새로 쓰는 등 지수 레벨 부담이 높아진 만큼 차익매물 출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5월 CPI가 4월에 이어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일시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다 고용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던 만큼 연준이 금리 등의 통화정책에 있어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고 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의 시각이 다소 변화했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시장에서는 일단 FOMC 후 연준의 성명을 확인하고 가자는 인식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 

T3라이브닷컴의 수석 전략 책임자인 스콧 래들러는 "투자에 나서려면 수요일 이후가 돼야 할 것"이라며 "현재 가장 큰 장애물로는 연준을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일 연준이 조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수 있음을 보여줄 경우 이는 본격적인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시장에 충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 

웰스파고의 마이크 슈마허 금리 헤드는 "만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올해 말 테이퍼링 가능성을 예고한다면 시장은 위축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크게 확산된다면 시장을 약간 놀라게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성명에 따라 미 10년물 국채금리의 움직임도 주시해야 한다. 지난주 나스닥 지수의 상승폭이 유독 컸던 이유도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1.43%까지 내려오며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결과다. 연초 1.77% 이상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아진 것이다. 미 국채금리에 따라 나스닥 지수의 움직임이 결정될 수 있다. 

이번주에는 FOMC 외에도 소매판매, 산업생산,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주 변동성이 유독 컸던 밈 주식에 대한 관심도 이어갈 필요가 있다. 밈 주식 등 투기세력이 짙은 주식들이 폭등세를 이어갈 경우 전체 주식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주 주요 일정]

△6월 14일 

14일에는 예정된 경제지표 발표가 없다. 

△6월 15일 

15일에는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5월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산업생산 및 설비가동률도 발표된다. 

6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도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시작되며, 16일까지 이어진다. 

△6월 16일

16일에는 모기지은행협회(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가 발표된다. 5월 신규주택착공 및 주택착공허가도 발표된다. 5월 수출입물가지수도 발표될 예정이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상원 증언에 나선다.

FOMC 정례회의는 이날 마무리되며 기준금리 결정 및 성명을 발표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을 갖는다. 

△6월 17일

17일에는 6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가 발표되며, 5월 경기선행지수도 발표 예정이다. 

△6월 18일

18일에는 특별한 일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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