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인플레 우려 '소화'...S&P500 이틀째 신고가
상태바
[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인플레 우려 '소화'...S&P500 이틀째 신고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12 0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우지수, 소폭 상승...나스닥도 0.35% 올라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세
국제유가, 70달러 안착한 듯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발표된 5월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인식이 재차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해석된다. 

S&P500 이틀째 신고가 경신

1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3.36포인트(0.04%) 오른 3만4479.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8.26포인트(0.19%) 오른 4247.44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9.09포인트(0.35%) 오른 1만4069.42로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S&P500 지수의 경우 전일에 이어 이날도 종가 기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월에 이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으나 이것이 일시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예정돼있지만, 물가상승세가 일시적인 만큼 통화정책 변경 혹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논의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인식은 투자자들에게도 안도감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파이퍼 샌들러의 테크니컬 분석가인 크레이그 존슨은  "5월 CPI 보고서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시장은 놀라지 않았고, 현재로서는 데이터를 모두 소화했다"며 "국채 시장 역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인식에 동의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월 1.458%에서 이날 장 중 1.43%까지 내려오며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초 1.77% 이상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아진 것이다. 

이날 발표된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86.4로 전월 확정치(82.9) 대비 상승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84.4를 예상했으나 이 역시 웃돌았다. 지난 5월에는 전월대비 하락한 바 있지만, 한 달만에 재차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밈 주식은 여전히 변동성이 큰 모습이었다. AMC엔터테인먼트는 15% 이상 상승했고, 게임스톱 역시 6% 가까이 올랐다. 전일에는 이들 두 종목이 두자릿대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BCA리서치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피터 베레진은 메모를 통해 "밈 주식의 변동성은 주식시장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면서도 "밈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밈 주식이 자금을 끌어모으는 과정에서 가격과 유동성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럽증시 상승세...국제유가 70달러 안착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8% 오른 1만5693.27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8% 오른 6600.6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7% 오른 7314.06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8% 오른 4126.7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62달러(0.9%) 오른 배럴당 70.9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16.80달러(0.9%) 내린 온스당 1879.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