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상승...3250선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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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상승...3250선 '눈앞'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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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6거래일만에 동반 순매수 나서
코스닥 시장 역시 상승 마감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4.68포인트(0.77%) 오른 3249.32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4.68포인트(0.77%) 오른 3249.32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크게 우려하지 않으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이에 국내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된 것이 지수를 상승세로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4.68포인트(0.77%) 오른 3249.3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59억원, 2735억원을 순매수하며 개인의 4778억원 매도 공세를 막아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선 것은 지난 3일 이후 6거래일만에 처음이다. 

전체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철강 및 금속 업종(3.5%)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화학(1.79%), 운수장비(0.67%), 전기전자(1.02%) 등의 강세도 돋보였다. 

다만 섬유의복(-1.35%)을 비롯해 음식료품(-0.60%)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과 동일한 8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SK하이닉스(4.07%), 카카오(1.50%), LG화학(5.33%)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반면 네이버(-0.27%)와 삼성바이오로직스(-1.17%) 등은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는 IT주의 움직임이 돋보였는데, 이는 전일 뉴욕증시에서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3개월여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으며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현대차그룹과 SK그룹, 포스코그룹, 효성그룹이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기업 협의체 설립을 논의했다고 밝히면서 현대차에 수소차 부품을 공급하는 평화홀딩스 등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SK텔레콤의 주가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이날 SK텔레콤은 전일대비 1.83% 오른 33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전일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통신업을 기반으로 하는 존속법인 SK텔레콤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정보통신기술 투자를 맡을 신설법인 SKT신설투자(가칭)로의 인적분할을 결정한 바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 역시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36포인트(0.34%) 오른 991.1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개인 투자자들은 2127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모두 소화해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0억원, 923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강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3%)를 비롯해 셀트리온제약(0.80%), 카카오게임즈(0.35%), 에코프로비엠(2.49%), 펄어비스(0.65%) 등은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첫 상장한 반도체 후공정업체 엘비루셈은 시초가(1만8000원) 대비 15.56% 급락한 1만5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이는 공모가 1만4000원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0원 내린 1110.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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