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 영국서 11일 개막···'코로나19 백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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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영국서 11일 개막···'코로나19 백신 논의'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1.06.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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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공동전선 구축 관심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개막한 G7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기부 등에 대한 연설을 했다. 사진=CNBC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개막한 G7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기부 등에 대한 연설을 했다. 사진=CNBC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11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개막해 13일까지 이어진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회원국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일본, 이탈리아 정상들과 함께 초청국인 한국,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들, EU 행정부 수반 격인 EU 집행위원장,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이 참석한다. 인도 총리는 자국 코로나19 사정으로 화상으로 동참한다.

이번 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 일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대에 삐걱거린 대서양 동맹을 다시 강화하고 중국 등에 맞서 공동전선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영국 도착 후 그의 첫 메시지는 "미국이 돌아왔다"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개막 전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를 다졌다.

그는 이날 회담 후 오는 8월부터 저소득국에 5억회분 백신을 기부하겠다고 발표하고 11일에는 다른 회원국들도 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알렸다.

G7 회원국들은 11일 오후 행사장인 카비스 베이 호텔에서 '코로나19 이후 더 나은 재건'(Building Back Better from COVID19)을 주제로 토론한 뒤 저녁엔 만찬을 한다.

12일 복원력 강화(Building Back Resilient)와 외교 정책에 관한 세션이 예정됐다. 12일 오후부터는 한국 등 초청국들이 참여하는 확대 세션이 개최된다. 1세션에선 백신 공급 확대와 보건 역량 강화 방안이, 13일 열리는 2세션과 3세션에서는 열린사회 가치 확산을 위한 공조 방안과 기후변화 대응 방안이 각각 논의된다.

G7 회원국들은 폐막 공동성명(코뮈니케)에 백신 기부와 새로운 전염병 예방을 위한 감시체계 구축, 코로나19 기원 조사 연구 등 코로나19 대응과 기후변화, 중국, 최저 법인세율 등에 관한 입장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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