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1조원 매도에도 상승 마감...322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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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1조원 매도에도 상승 마감...3220선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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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224.64로 마감...외국인·개인 매수세
두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는 급락  
10일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46포인트 오른 3224.64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에서 관망세가 뚜렷했던 가운데, 국내증시 역시 10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의 5월 물가지표를 앞두고 숨고르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5월 물가지표는 인플레이션을 점검하는 지표로 해석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변경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8.46포인트(0.26%) 오른 3224.64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체적으로 관망세가 뚜렷했던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이날 개인 투자자들은 3843억원을, 외국인 투자자들은 699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1조102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전체 업종별로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의약품(2.10%)을 비롯해 서비스업(2.20%), 의료정밀(1.69%)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기계(-3.30%), 운수장비(-1.10%)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혼조 양상이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원(-0.12%) 내린 8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삼성전자우(-0.40%), 현대차(-1.46%), 기아(-1.22%)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네이버가 4.18% 급등한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0.41%), 카카오(3.49%), 삼성바이오로직스(2.52%) 등이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카카오의 경우 자회사 상장 임박 소식에 더해 카카오 손해보험이 금융위원회의 보험업 영업 예비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시장에서는 두산중공업의 급락세가 두드러졌다. 두산중공업은 단기 과열에 대한 부담감으로 이날은 전일대비 10.3% 급락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역시 5.2%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98포인트(0.92%) 오른 987.77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각각 400억원, 341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3694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일대비 0.86% 오른 11만710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셀트리온제약(1.40%), 카카오게임즈(0.89%) 펄어비스(3.89%)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4원 오른 1115.8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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