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숨고르기 3247.83 마감...외국인·개인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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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숨고르기 3247.83 마감...외국인·개인 '팔자'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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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근접하자 차익매물 출회되며 하락세로 돌아서
두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는 급락
8일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4.29포인트(0.13%) 내린 3247.8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그래픽=연합뉴스
8일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4.29포인트(0.13%) 내린 3247.8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그래픽=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서 혼조 양상을 보인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뚜렷한 모멘텀이 등장하지 않자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29포인트(-0.13%) 내린 3247.8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 때 3264.67까지 오르며 기존 사상 최고가인 3266.23(1월11일)에 근접했지만, 지수대가 높아질수록 차익실현 욕구도 강해지면서 결국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기관의 매수세가 돋보였다. 기관은 이날 272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려 애썼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도 만만치 않았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83억원, 408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도 혼조 양상을 보였다. 운수창고(3.0%)를 비롯해 의약품(1.04%), 서비스업(0.59%)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기계(-7.26%), 전기가스업(-2.41%), 의료정밀(-1.83%) 등은 낙폭이 컸다.

기계업종의 경우 두산중공업(-20.78%)과 두산인프라코어(-12.83%)가 급락한 것이 영향을 크게 미쳤다.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우 연일 고공 행진을 펼쳐왔던 만큼 차익매물이 강하게 출회된 결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과 동일한 8만19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SK하이닉스(-0.78%), LG화학(-0.74%), 삼성SDI(-1.13%)는 약세를 보였다.

반면 카카오(1.98%), 삼성바이오로직스(1.54%), 현대차(0.83%) 등은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26포인트(0.03%) 오른 986.1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 투자자들은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들은 각각 183억원, 114억원 규모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55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양상이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88%)와 셀트리온제약(4.14%), 펄어비스(1.90%)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카카오게임즈(-1.07%), SK머티리얼즈(-1.16%), 씨젠(-0.48%)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 제약업체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병 신약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국내 제약주가 강세를 보였다.

치매 조기진단 키트 개발 기업인 피플바이오(13.70%)와 치매 진단기업인 퓨쳐켐(9.48%), 치매 치료제를 개발중인 메디프론(2.44%)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중추신경계(CNS) 치료제를 개발 중인 에이비엘바이오(2.50%)와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 중인 카이노스메드(1.52%) 등도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3원 오른 1114.2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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