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시장 정복나선 '꼬북칩'…오리온, 글로벌 마켓 확대 박차
상태바
호주시장 정복나선 '꼬북칩'…오리온, 글로벌 마켓 확대 박차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1.06.08 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드니, 멜버른 등 호주 전역 지역에 442곳 입점
15개 국가에 수출 중… 누적매출액 250억원 돌파
오리온 꼬북칩(현지명 터틀칩스)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 꼬북칩(현지명 터틀칩스)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오리온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오리온은 꼬북칩(현지명 터틀칩스(TURTLE CHIPS))이 호주 대표 유통 업체 ‘콜스(Coles)’에 입점했다고 8일 밝혔다.

꼬북칩은 지난해부터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꼬북칩은 독특한 모양과 식감, 진한 시즈닝 등으로 호평 받으며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퍼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는 설명이다.

오리온은 콜스에서 판매를 개시하고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호주 전역 442곳으로 꼬북칩 판매처를 늘려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콜스 매장 이외 유통 채널에도 입점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인기 제품인 ‘꼬북칩 초코츄러스맛’ 등도 추가로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방침이다.

오리온은 꼬북칩을 ‘초코파이’를 잇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2018년 현지명 ‘랑리거랑’으로 마라새우맛·바삭한 김맛 ·초코츄러스맛 등을 출시하며 누적매출액 약 700억 원을 달성했다.

미국에서도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뉴욕,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저지, 하와이 등 전역으로 판매처를 확장하고 있다. 2018년에는 미국 최대 창고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에 입점했다.

매운 소스를 즐겨먹는 히스패닉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플레이밍 라임맛’도 선보였다. 미국, 캐나다, 독일, 뉴질랜드 등 15개 수출 국가에서 꼬북칩의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2.2배 이상을 기록했고, 누적매출액은 250억 원을 넘어섰다.

꼬북칩은 8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100억 원을 투자해 2017년 선보인 네 겹 스낵이다. 2019년 2월 꼬북칩의 제조 설비인 ‘스낵용 펠릿시트 가공장치’ 특허를 받은데 이어, 올해 초 ‘스낵용 펠릿시트 커팅장치 및 이를 활용한 스낵용 펠릿 제조방법’ 특허를 추가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꼬북칩 열풍이 서방 국가들로도 확대되고 있다”라며 “해외 바이어들의 러브콜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만큼 맛과 품질력을 더욱 높이고, 수출 국가를 늘려 한국을 대표하는 ‘K-스낵’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