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발길 줄어
매장 폐점, 지분 매각 이어져
매장 폐점, 지분 매각 이어져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국내 대형마트들이 베트남에서 매장을 폐점하거나 사업지분을 매각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4일 베트남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이마트는 2015년 12월 베트남 1호점인 고밥점을 열었지만 사업부진등의 여파로 5년여만에 지분을 매각하기로로 결정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 19여파로 베트남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급감하고 현지 주민들의 한국계 대형마트 출입이 줄고 있어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마트 베트남 지분을 인수하는 타코는 자동차·부동산·농축업·물류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베트남 대표 대기업이다. 특히 기아차 생산을 하는 등 한국기업들과 관련이 밀접한 편이다.
타코는 이마트 지분을 인수한 다음 기존 이마트 매장을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하고 로열티를 지불한다. 타코는 이마트 매장을 포함해 2025년까지 대형 쇼핑매장 10개를 열 계획이다.
롯데마트도 베트남 하노이 1호인 동다점(Dong Da)을 7월 폐점한다. 롯데마트는 2008년 베트남 호찌민에 첫 매장을 내고 현재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전자상거래 등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B2B) 전자상거래 업체인 바이투셀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투셀 베트남 관계자는 "롯데마트 베트남과 전력적 파트너 관계를 통해 제품공급과 브랜드파워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인철 기자kug94@opinionnews.co.kr
저작권자 © 오피니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오피니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