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코스피 지수는 소폭 상승세로, 코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등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국내증시에서도 관망 흐름이 강해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36포인트(0.07%) 오른 3224.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아시아 증시의 부진한 흐름에 오후 들어 상승폭을 대부분 줄였다.

특히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들이 매수 규모를 대폭 줄였고 기관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상승폭 축소에 일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3058억원 규모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327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3154억원 규모를 순매도, 지수의 상승세를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기계(4.1%)와 건설업(2.15%)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음식료(-0.8%), 의약품(-1.5%), 전기가스업(-0.9%) 등은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혼조 양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전일대비 200원(0.25%) 오른 8만8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현대차(0.42%), 기아(0.70%) 등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1.95%), 네이버(-1.09%), LG화학(-2.18%), 삼성바이오로직스(-1.68%)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49포인트(-0.35%) 내린 981.1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1793억원을 사들였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2억원, 729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2.17%)와 셀트리온제약(-2.16%), 펄어비스(-1.05%), 에코프로비엠(-0.45%) 등은 약세를 보인 반면 카카오게임즈(1.71%), CJ ENM(1.51%) 등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7.4원 오른 1113.3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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