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인천계양 지구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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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인천계양 지구계획 확정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06.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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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왕숙·하남 교산 7월
고양 창릉·부천 대장 10월 확정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 계양 신도시(1.7만호·333만㎡)의 지구계획을 승인한다고 2일 밝혔다.

녹지와 주택 비율, 자족용지의 위치, 교통대책 등 전반적인 신도시 배치 계획이 관계기관 협의와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인천 계양 신도시 지구계획 내용/출처=국토교통부

인천 계양에는 1만7000여호(인구 약 3.9만명)의 주택이 공급되며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과 녹지, 판교 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 등이 조성된다. 

27개 공동주택단지 블럭에서 주택의 51.4%는 공공주택, 47.7%는 민간 아파트, 0.9%는 단독주택으로 구성된다.  주택의 35%인 6066호(7개 블록)가 통합공공임대로 공급된다. 

공공분양은 2815호(6개 블록)가 공급되고 1050호가 7월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된다. 사전청약 물량은 일반 공공분양은 709호, 신혼희망타운은 341호로 2023년 본 청약을 거쳐 2025년 입주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 인근에 자리 잡을 예정이다.

 S-간선급행버스(BRT) 등 교통 결절점에 위치한 중심거점지역은 주거·상업·자족 시설과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신도시 전체 면적의 22%(71.8만㎡)로 판교 테크노밸리의 1.7배에 달하는 자족공간을 만들어 서울에 집중된 일자리 기능을 분산 수용한다. 

정보통신기술(ICT)·디지털 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인천 DNA 혁신밸리와 상암 DMC, 마곡지구와의 연계를 높일 예정이다.

어디에서나 5분 이내로 걸어서 접근할 수 있는 선형공원인 '계양벼리'를 조성하고 주변으로 유치원과 학교 등을 배치해 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도시생활서비스가 제공되는 보행특화도시로 조성한다.

인천 계양 신도시 주택공급 상세내용/출처=국토교통부

김포공항역~계양지구~대장지구~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S-BRT를 건설하고 주변 철도노선인 지하철 5·7·9호선, 공항철도, 광역급행철도(GTX)-B 등으로 원활히 연결될 수 있도록 교통망을 구축한다. 국토부는 S-BRT에 대한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했으며 2025년 최초 입주에 맞춰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 계양 외 나머지 신도시는 현재 지구계획 확정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이 마무리 단계로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은 7월, 고양 창릉·부천 대장은 10월 지구계획을 모두 확정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의 지구계획을 연내 모두 확정하고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3기 신도시 사전청약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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