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mRNA 백신 원액 생산 설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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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mRNA 백신 원액 생산 설비 확대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1.06.0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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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상반기까지 mRNA 백신 원액 생산 설비 추가
존림 사장 “어려운 시기에 양질의 체료제·백신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공장 전경.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공장 전경.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mRNA(전령RNA, 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충진·포장부터 원료까지 생산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상반기까지 인천 송도에 있는 기존 공장에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에 맞춘 mRNA 백신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설비를 증설하겠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mRNA 백신은 바이러스가 직접적으로 체내에 주입되지 않기 때문에 기존 백신보다 비교적 안전하며, 백신을 만들 때 바이러스 항원 배양 시간이 들지 않기 때문에 만들기가 쉽고 시간이 절약된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종합 바이오제약사를 장기적 목표로 삼은 데 따른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비 증설이 완료되면 mRNA 백신과 관련한 대규모 원료의약품 생산부터 무균충전, 라벨링, 패키징뿐 아니라 냉장 보관까지 전 과정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RNA 백신 생산을 위한 설비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3공장 중 어느 곳에 마련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증설 완료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며 하반기부터는 원액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간 총 36만4000리터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건설 중인 4공장이 완공되면 총 62만 리터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다양화해 시장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생산능력 확장을 통해 고객사가 새로운 mRNA 백신과 치료제를 더 빠른 속도로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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