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GS리테일, 7월부터 '3각 BU체제'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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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GS리테일, 7월부터 '3각 BU체제'로 새 출발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1.05.3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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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디지털커머스·홈쇼핑 책임경영체제
'남혐 논란' 디자이너·마케팅 팀장 징계
통합 GS리테일은 오는 7월 1일자로 홈쇼핑, 디지털커머스, 플랫폼 3개 BU체제로 개편된다. 왼쪽부터 조윤성 GS리테일 사장(플랫폼 BU장), 김호성 GS홈쇼핑 사장(홈쇼핑 BU장), 박영훈 GS홈쇼핑 부사장. 사진제공=GS리테일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GS홈쇼핑과 합병을 앞두고 있는 GS리테일이 조직개편에 나선다.

GS리테일은 오는 7월 1일부로 새로운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양사 비즈니스 영역을 현재 운영 중인 플랫폼 BU에 디지털 커머스BU·홈쇼핑 BU 두개 분야를 더 추가해 3개 BU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영역별 책임 경영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먼저 플랫폼 BU장과 GS25를 겸직하던 조윤성 사장은 플랫폼 BU장을 유지하고, 플랫폼 BU 산하 편의점 사업부장은 오진석 부사장이 맡게 된다. 플랫폼 BU는 GS리테일의 편의점 사업부, 수퍼사업부 등 오프라인 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GS리테일은 플랫폼 BU장과 편의점 사업부장 겸임으로 조 사장에게 과도하게 집중됐던 업무를 분산시키는 것과 동시에 GS25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남혐 논란에 따른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해 겸직을 내려놓는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디지털커머스 BU는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의 디지털 커머스 조직이 통합된 조직이다. GS리테일의 GS프레시몰, 달리살다, GS홈쇼핑의 GS샵(SHOP) 온라인 몰 등이 속해있다. GS홈쇼핑에서 신사업을 진두지휘 했던 박영훈 부사장이 장을 맡아 온라인·모바일 사업의 시너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홈쇼핑 BU는 TV홈쇼핑, 데이터홈쇼핑 사업 조직으로 차별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하는 TV, 데이터홈쇼핑 사업을 성장 목표로 하고 있다. 현 GS홈쇼핑 사장인 김호성 사장이 담당하게 된다.

양사의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신사업 조직은 전략본부 산하로 통합했다. 전략본부장은 박솔잎 전무가 담당하게 됐다. 박 전무는 삼성전자, 베인컴퍼니, 이베이코리아, 삼성물산 등을 거쳐 GS홈쇼핑 경영전락본부장을 역임했다.

또한 GS25는 이번 인사와 별개로 남성 혐오 포스터로 논란을 빚었던 관련자에 대한 징계 절차도 단행했다. 마케팅 팀장은 발령 조치, 디자이너는 징계를 받았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양사 통합에 따른 시너지 제고와 미래 성장 확대 측면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남혐논란은 관계자 징계로 조치됐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의 남성 혐오 논란 포스터. 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의 남성 혐오 논란 포스터. 사진제공=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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