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톱티어 IB' 노린다...맞춤형 기업금융서비스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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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톱티어 IB' 노린다...맞춤형 기업금융서비스로 승부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1.05.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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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한화종합화학 카카오페이 공동주관사로 선정
IB조직 확대를 통해 최적화된 기업금융서비스 제공
대신 파이낸스센터 전경. 사진제공=대신증권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대신증권이 IPO 빅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의 중견 중소기업에 특화된 틈새시장 공략에서 대기업 계열 기업의 성장까지 외연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IB를 톱티어(Top-tier)로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체계적인 조직 구성과 확대는 올해 들어 IPO 메가 딜 수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장 최대어로 뽑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조단위 상장이 예정된 한화종합화학, 카카오페이 기업공개(IPO)에 공동주관사로 선정됐다. 딜 규모(기업가치)도 한화종합화학은 4조~5조원, 카카오페이 10조원, LG에너지솔루션 100조원에 이른다. 

대신증권은 최근 IB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의 3본부 1부에서 4본부 2부로 늘렸다. IPO 본부, ECM본부, 커버리지본부, 어드바이저리부로 구성된 기존 체계에서 IPO본부를 하나 더 추가하고 신기술금융부를 신설했다. 신기술금융부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초기기업에 자금을 투자해 기업의 운영자금 및 설비투자 확대, R&D 투자 등 기업금융서비스를 지원하는 부서다. 

특히, 대신증권은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섹터의 상장 업무지원을 위하여 여러 분야의 전문인력으로 IB 조직을 구성했다. IPO 경력이 탄탄한 전문가와 리서치 부문 출신의 산업 분석가, 회계사, 변호사, 바이오 분야 석박사 등으로 꾸렸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시장 트렌드도 반영할 수 있는 인력 보강이다.

앞으로도 고객사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최적화된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는 대형사 수준의 전담IPO 조직으로 성장시키기 위하여 40명 수준으로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올 들어 이미 핑거와 레인보우로보틱스, 샘씨엔에스, 제주맥주 등 다양한 기업공개(IPO)를 흥행시켰다. 

이외에도, 연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기술특례 상장, 소부장 기업 중심으로 여러 기업의 상장예비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 중 공모 진행을 통해 상장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초 메가 딜을 수임한 기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기업들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상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맞춤식 기업금융 토털 솔루션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구조화 딜, IPO, ECM, DCM, PI 투자, M&A 자문과 해외자본유치, 해외채권발행, 신기술 라이센스를 활용한 사모형태의 투자자 유치 등 복합 기업금융(IB)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결사' 역할을 맡는다. 다양한 기업금융 자문을 통해 안정적인 자금조달과 투자가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결책을 제시한다. 

박성준 대신증권 IB부문장은 "IPO상장을 주관했던 기업과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쌓아 오고 있다”며 “단순히 상장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넘어 기업 및 그룹사의 향후 비전 및 성장 전략을 함께 수립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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