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업체 경쟁과 해적판에 밀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네이버 라인(LINE)의 공식 캐릭터 '라인프렌즈(LINE FRIENDS)'와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라인프렌즈 스토어 점포가 폐점을 결정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2015년 중국 라이프렌즈 1호점이 상하이 신천지에 문을 열었다. 잇달아 10여개 점포가 중국에 개설되는 등 초기에 승승장구했지만 중국정부가 라인 앱 사용을 금지하면서 인기가 한풀 꺾이고 말았다.
특히 중국 정보기술 업체들이 라인프렌즈에 대항한 캐릭터 등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강력한 경쟁구도를 형성했다. 중국의 대표 소셜 미디어인 위챗(WeChat)에도 대량의 개성적인 캐릭터가 등장하고 있다. 불법 카피 해적판의 왕국답게 라인프렌즈 제품을 그대로 본따 판매하는 불법유통시장도 나타난 것도 타격을 입혔다.
라인프렌즈 부진은 중국의 경우만이 아니다. 월매출 10억원을를 기록했던 한국 대표 매장인 가로수길점도 관광객 감소 여파로 문을 닫았다.
최인철 기자kug94@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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