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경제 기대감에 소폭 상승...나스닥 0.6%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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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경제 기대감에 소폭 상승...나스닥 0.6% 올라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5.27 0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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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가상화폐 안정세에 투자심리 개선...소폭 올라
유럽증시, 혼조 마감
국제유가, 원유재고 감소에 상승...금값 온스당 1900달러 넘어서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움직임이 다소 안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데다,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속화로 인해 확진자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최근 경제지표가 다소 둔화되는 움직임을 보인 점이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를 덜어낸 것으로 해석된다. 

경기회복주 강세...포드 8% 급등

2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0.59포인트(0.03%) 오른 3만4323.0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7.86포인트(0.19%) 오른 4195.99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0.82포인트(0.59%) 오른 1만3738.0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 참여자들은 가상화폐 움직임에 주목했다. 지난주 한 때 3만달러선을 위협했던 비트코인은 안정을 되찾으면서 이날은 장중 한 때 4만선을 웃돌기도 했다.

가상화폐의 안정된 흐름은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데 영향을 미쳤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미 전체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는 미국인이 적어도 최소 1회의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신규 확진자 수도 하루 2만5000명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 경기회복과 관련된 주식들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카니발과 로열 캐리비안 등은 각각 2.8%, 3.9% 상승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인사들이 잇달아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시적이라고 언급한 점도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를 덜어내게 했다. 

토스카펀드 애셋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사바스 사보리는 "연준 인사들로부터의 모든 신호들은 유동성을 중단시키기 위해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웰스파고의 스콧 렌 수석 전략가는 "저금리와 적당한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2021년에도 강력한 경제성장 회복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러한 배경은 전 세계 대부분의 주식시장에 우호적이며, 특히 경제성장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된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연설에 나선 랜들 퀼스 연준 은행감독 부문 부의장은 "미국 경제가 강력한 흐름을 보인다면 연준 위원들이 자산 매입 부양책 속도를 늦추는 것에 대해 생각할 시기가 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포드의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 포드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규모를 전체의 4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8% 이상 급등했다. 

유럽 혼조...금값 1900달러 돌파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04% 내린 7026.9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09% 내린 1만5450.72로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1% 내린 4031.67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2% 오른 6391.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0.14달러(0.2%) 오른 배럴당 66.2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한 주 원유재고는 166만2000배럴 감소한 4억8434만9000배럴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9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으나,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원유가 감소하면서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지속하며 온스당 1900달러도 돌파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일대비 3.20달러(0.20%) 오른 온스당 1901.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는 1월7일 이후 약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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