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도 메타버스 합류…'가상 한강공원'에 편의점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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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도 메타버스 합류…'가상 한강공원'에 편의점 연다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1.05.2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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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CU 제페토한강공원점’ 오픈
한강 편의점 인기 메뉴 선봬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왼쪽) 아바타와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 아바타가 업무협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왼쪽) 아바타와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 아바타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한 모습. 사진제공=BGF리테일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업계 최초로 진출한다.

BGF리테일은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와 손잡고 가상현실 편의점 ‘CU 제페토한강공원점’을 열어 MZ세대를 공략한다고 26일 밝혔다. 

제페토는 전 세계 2억명이 사용하는 메타버스(metaverse: 현실세계와 3차원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의 대표 콘텐츠로,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와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는 지난 25일 ‘온·오프라인 플랫폼 및 콘텐츠 결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날 업무협약식은 가상현실 콘텐츠의 특성을 살려 현실 세계가 아닌 제페토에서 진행됐다. 이건준 대표와 김대욱 대표는 각자의 모습을 본 따 만든 아바타로 등장했다.

CU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오는 8월 제페토 내에 ‘CU 제페토한강공원점’을 연다. 위치는 제페토 내 인기 맵 중 하나인 한강공원이다. 유저들이 자주 방문하는 공간인 교실과 지하철에도 순차적으로 점포를 선보일 계획이다.

CU 제페토한강공원점은 한강을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 편의점’으로 기획됐다. 실제 한강공원 인근에 있는 점포처럼 즉석원두커피 기기에서 커피를 내리거나 한강공원 편의점의 인기 메뉴인 즉석조리라면도 먹을 수 있다. 

유저들은 루프탑에 조성된 테라스에서 GET 커피, 델라페 등 CU 상품을 즐길 수 있다. 별도로 마련된 파라솔, 테이블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이용자들과의 소통과 교류를 중시하는 제페토 유저들의 특성을 반영해 CU만의 특화 매장 콘셉트인 버스킹 공간도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버스킹 공간에서는 실제 공연장처럼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등의 모션으로 공연을 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의 무대를 관람할 수도 있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CU는 언제 어디서나 편의점 핵심 고객인 Z세대가 CU의 상품과 서비스를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CU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꾸준하게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채널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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