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저 도지는 얼마인가?"...도지코인 1달러 암시?
상태바
머스크 "저 도지는 얼마인가?"...도지코인 1달러 암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5.21 0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머스크, 트윗에 1달러 지폐 이미지 올려...조지 워싱턴 아닌 시바견
머스크 트윗 이후 도지코인 10%대 급등
SEC "유명인따라 투자하는 것은 좋은 생각 아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시바견이 그려진 1달러 지폐 이미지를 게재했다.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시바견이 그려진 1달러 지폐 이미지를 게재했다.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트윗에서 도지코인을 또다시 언급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1달러 지폐 이미지를 올렸는데, 지폐에는 조지 워싱턴 미국 초대 대통령 초상화가 아닌 도지코인의 마스코트인 시바견이 그려져있었다. 

머스크는 "저 도지는 얼마인가?"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도지코인 가격이 1달러까지 오를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 "도지코인을 1달러로 만들자"라고 댓글을 달며 호응했다. 

CNBC에 따르면, 머스크의 트윗 이후 도지코인 가격은 11% 이상 오른 약 0.40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머스크는 이후 다른 트위터 이용자가 "머스크는 도지코인을 팔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글을 남기자 이에 대한 답변으로 "나는 도지를 판 적이 없고, 팔지도 않을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머스크의 잇달은 트윗과, 이에 따른 암호화폐의 변동성이 확대되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트위터를 통해 경고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SEC의 투자자 교육·옹호국은 트위터를 통해 "유명인이 좋은 투자처라고 말했다는 이유로 어떤 것이 투자하는 것은 결코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SEC는 현재 가상화폐 규제 권한이 없다.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최근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SEC가 가상화폐 거래소를 감독해야 한다며, 가상화폐 규제안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