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요타,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감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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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요타,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감산 결정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5.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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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공장 2곳 생산라인 조정키로...2만대 손실 예상
도요타차가 반도체 부족으로 감산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생산조정에 나선다. 사진은 일본 나고야에 위치한 도요타자동차 쓰쓰미 공장. 사진=연합뉴스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생산조정에 나선다. 사진은 일본 나고야에 위치한 도요타자동차 쓰쓰미 공장.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인해 일본 공장 2곳의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한다. 

18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로 인해 이와테(岩手)현과 미야기(宮城)현의 공장 2곳의 3개 라인 가동을 내달 중 각각 3~8일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와테 공장은 내달 7일부터 22일 사이에 최장 8일간, 미야기현 오히라(大衡)공장은 내달 9일부터 3일간 가동을 중단한다.

이번 생산조정으로 소형차 브랜드인 '야리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C-HR'와 '야리스 크로스' 등 3개 차종에서 약 2만 대의 생산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품귀현상으로 인해 세계 각국이 감산에 돌입했으나, 도요타 자동차가 이번 반도체 부족사태로 인해 일본 공장에서 생산을 줄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일부 현지 언론은 반도체 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준 부분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앞서 닛산 자동차와 스바루 자동차 등은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생산 차질을 겪은 바 있다.

닛산차는 반도체 부품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올 한해 약 25만대의 생산차질이 발생했으며, 스바루는 지난달 군마현 공장에서 8일간, 미국 공장에서 10일간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미쓰비시 자동차 역시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해 올해 약 4만대의 감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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