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수출, 4월 기준 역대 최대...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효자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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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 4월 기준 역대 최대...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효자노릇
  • 정세진 기자
  • 승인 2021.05.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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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액 170억6000만 달러, 수입액 107억8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62억9000만...수출액 4월 기준 역대 최고
4월 수출액, 전년 동월 보다 32.67% 늘어...11개월 연속 증가
부산항에서 선적을 기다리는 화물들. 사진=연합뉴스
부산항에서 선적을 기다리는 화물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 지난 4월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역대 4월 기준 최고액을 기록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7일 밝혔다. 

과기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170억6000만 달러, 수입액은 107억8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62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주요품목의 수출이 크게 늘며 지난 4월 수출액은 2018년 4월 수출액 170억3000만달러를 경신하며 역대 4월 기준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것이다.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2.67% 증가해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액 뿐만 아니라 증가율 역시 2010년 4월의 33.3%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 ICT 수출입 증감 추이.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별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중국(홍콩 포함, 21.6%↑)·베트남(67.0%↑)·미국(25.2%↑)·유럽연합(36.3%↑)은 증가한 반면 일본(1.4%↓)은 감소했다.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 수출액이 각각 59억3000만 달러(18.7%↑), 29억4000만달러(59%↑)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모바일 수요 확대로 35.1% 늘어난 16억700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품목별 수출액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8억4000만 달러(57.5%↑), LCD가 5억 달러(13.1%↑), 부분품이 3억3000만 달러(26%↑)였다. 

휴대전화는 89.7% 증가한 12억400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완제품은 5억7000만 달러(89.4%↑), 부분품은 6억7000만 달러(89.9%↑) 수출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해 수출액 증가세를 견인했다.

그 밖에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액은 11억2000만 달러로 3.9% 증가했다. 

중소·중견기업 수출액은 42억2000만 달러로 41.5% 증가 했다. 

수입액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1.5% 늘었다. 반도체(46억8000만 달러, 28.1%↑)·컴퓨터주변기기(13억6000만 달러, 14.2%↑)·휴대폰(8억4000만 달러, 10.6%↑)수입은 늘었다. 반면 디스플레이(3억 달러, 14.1%↓) 수입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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