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친환경'에 앞장...패션 브랜드 '강혁'과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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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친환경'에 앞장...패션 브랜드 '강혁'과 협업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1.05.14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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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 에어백 적용한 '강혁' 업사이클링 의류 출시
조현준 효성 회장의 제안으로 협업 시작
"소비자들, 높은 수준의 환경 인식과 책임을 기업에 요구"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효성의 에어백이 친환경 패션 브랜드 '강혁'과 만나 스키복 등 다양한 의류로 재탄생한다. 

14일 효성에 따르면 최근 친환경 소재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와 가치소비 열풍에 따라 다양한 의류 브랜드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효성은 조현준 회장의 제안에 따라  지난 3일 인더스트리얼 패션 브랜드 '강혁'에 에어백 원단을 무상으로 공급했다고 밝혔다. 강혁은 이를 스키복 컨셉의 의류 등 총 23가지의 콜렉션에 선보인다.

특히 이번 협업은 평소 친환경 패션 트렌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던 조 회장이 강혁 측에 먼저 협업을 제안하며 성사됐다.

판매하지 못하는 에어백을 재활용해 의류를 만드는 강혁과 버려진 페트병으로 친환경 섬유를 만들어 온 효성이 만나 소비자의 친환경 인식을 한층 더 높여줄 전망이다.

또한 효성은 에어백뿐만 아니라 '리젠'을 비롯해 다양한 기능성 소재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강혁이 다양한 친환경 의류를 제작해 해외로 수출하도록 하는 등 협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효성이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원사인 리젠은 최근 '리젠제주', '리젠서울', '리젠오션' 등 공공기관과 협업을 통해 국내 친환경 재활용 섬유 시장의 모범적인 표준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 회장은 최근 "소비자들은 이미 높은 수준의 환경 인식과 책임을 기업에 요구하고 있다"며 그룹이 나아갈 방향성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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