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3차 봉쇄 완화 예정이었으나 인도발 변이 빠르게 확산
존슨 총리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아...걱정스럽다"
존슨 총리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아...걱정스럽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영국에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봉쇄 완화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총리는 한 인터뷰에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 "걱정스럽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있고,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백신접종 가속화 등을 배경으로 봉쇄 지침을 완화해왔다.
오는 17일부터는 식당, 펍, 극장, 호텔 등의 영업을 허용하고, 관객 1만명 이하의 공연 및 스포츠 행사를 허용하는 등의 3차 봉쇄 완화 지침을 내놓을 예정이었다.
내달 21일부터는 봉쇄를 완전히 해제해 결혼식 인원 제한 등과 같은 규제를 모두 없앨 예정이었다.
존슨 총리는 "지금 이 순간에는 17일과 내달 21일 예정된 봉쇄완화를 그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멈출 수 없다"면서 "관련 회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영국에서는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잉글랜드 공중보건국(PHE)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영국에서 발생한 인도발 변이 확진 사례는 1313건으로, 전주(520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김지은 기자jekim@opinion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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