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로 만든 인공위성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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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만든 인공위성 뜬다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05.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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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쓰레기 없애기 일환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우주쓰레기를 없애기 위한 나무로 만든 인공위성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목제 인공위성 개발 연구는 우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차원이다.

최근 중국 인공위성 추락에 따른 위기의식이 고조된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목제 인공위성은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타버려 우주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14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핀란드 목재기업인  UPM, 핀란드 우주 스타트업 아틱 애스트로닉스, 유럽 우주산업 기업인 훌드(Huld)는 공동으로 목제 인공위성을 연말까지 쏘아 올릴 계획이다.

올해 발사예정인 목제 위성 조감도/사진출처=UPM
올해 발사예정인 목제 위성 조감도/사진출처=UPM

3사는 세계 최초의 목제 위성 '위사 우드샛(WISA WOODSAT)'을 지구 궤도로 발사하기 위한 공동 협력한다. 500~550 킬로미터 고도에서 지구 궤도를 돌며 매시간 30분마다 데이터 수집을 나설 예정이다. 우드샛은 우주의 혹독한 환경에서 목재 합판의 기능과 내구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향후 목재 위성 개발을 가속화할 기반이 될 전망이다.

우드샛은 크기가 10x10 cm이고 무게는 1kg으로 초소형으로 제작된다. 대기권 돌파 등 손실에 대비해 특수 코팅된 합판을 사용하고 카메라를 포함한 센서 제품을 탑재한다. 동력은 초소형 태양 전지를 활용할 예정이다. 목제위성 담당자인 예리 뫼키넨은 "합판위성 시험을 통해 대중화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벌목·가공 회사 스미토모임업과 일본 쿄토대학교도 목제 인공위성 시제품을 2023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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