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1분기 실적개선 1년만 '흑자 전환' 성공
상태바
SK이노베이션 1분기 실적개선 1년만 '흑자 전환' 성공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05.13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 9조2398억원, 영업이익 5025억원
배터리사업 매출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증가 5263억원 기록
SK이노베이션은 13일 유가와 석유화학제품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지난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SK이노베이션은 13일 유가와 석유화학제품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지난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SK이노베이션이 13일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상승, 석유 화학 제품가격 상승으로 1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조 5622억원 증가한 9조 239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조 3179억원, 직전분기 대비 7459억원 증가한 502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세전이익은 527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외환 관련 손실과 배터리 관련 소송 합의금 등이 반영된 1조 301억원의 영업외손실에 따른 것이다.

특히 배터리사업은 판매물량 증가로 매출액 526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매출액(2888억원) 보다 약 80% 늘었다. 영업손실은 해외 공장의 초기 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약 678억원 늘어난 1767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이 1분기에 전반적인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친환경 에너지와 소재 중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이 1분기에 전반적인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친환경 에너지와 소재 중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표=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성장 사업인 배터리사업 매출은 2019년 이후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매 분기 매출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지난해 양산체제를 갖춘 헝가리 1공장과 중국 창저우 공장 외에도 헝가리에 유럽 제 2공장, 미국 조지아 주에 1, 2 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올해 1분기에는 중국 옌청과 혜주 공장이 양산을 시작해 향후 본격적으로 판매가 늘어나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023년까지 85GWh, 2025년까지 125GWh 이상의 글로벌 배터리 연간 생산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전기차의 고속 성장에 따른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소재사업의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설비 증설은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생산능력은 작년 말 연 8.6억㎡에서 올해 말 기준 13.6억㎡로 증가될 예정이다. 올해 2분기에 중국 공장의 추가 증설이 완료 돼 신규 라인이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3분기에는 폴란드 공장의 양산이 예정돼 있다.

중국, 폴란드 등 해외 공장들이 추가적으로 순차 가동하게 되면 2024년 한국5억2000만㎡, 중국 6억7000만㎡, 폴란드 15억4000만㎡으로 생산능력은 27억3000만㎡에 이를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 사장은 “석유화학 등 주력사업의 실적이 개선되는 동시에 신성장 사업인 배터리 및 소재사업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친환경(Green) 중심으로 전면적, 근본적 혁신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와 소재 중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