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비트코인 결제 허용...직접투자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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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비트코인 결제 허용...직접투자도 고려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5.12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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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피터 틸, 새로운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 추진중
팔란티어가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팔란티어 창업자 피터 틸. 사진=연합뉴스
팔란티어가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팔란티어 창업자 피터 틸.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페이팔 공동 창업자 피터 틸이 설립한 미국의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가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팔란티어는 11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가상화폐 직접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데이비드 글레이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고객이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것을 받아들인다"면서 "투자를 통해 대차대조표에 가상화폐를 (자산으로)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팔란티어는 1분기 1억2300만달러, 주당 7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 주당 10센트의 순손실 대비 개선된 것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와도 일치했다. 

매출은 3억4100만달러로 전년동기(2억2900만달러)에 비해 늘었으며, 전문가들의 예상치(3억3200만달러)도 상회했다. 

팔란티어는 2분기에는 매출이 3억6000만달러로, 1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팔란티어의 피터 틸은 벤처 투자자인 루이스 베이컨, 앨런 하워드 등과 새로운 암호화폐 거래소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불리시 글로벌(Bullish Global)'이라는 이름의 암호화폐 거래소는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약 100억달러 이상을 자산으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투자은행 노무라를 비롯해 홍콩 사업가 리처드 리, 독일 금융가 크리스티안 앙게르 마이어, 마이클 노보그라츠의 갤럭시 디지털 등도 투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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