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7월4일까지 성인 70% 백신 최소 1회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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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7월4일까지 성인 70% 백신 최소 1회 접종"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5.0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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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백악관 연설서 백신 접종 새로운 목표 제시
접종 꺼리는 이들·12~15세 청소년 대상 백신 접종에 초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월4일까지 미국 성인의 70%가 코로나19 백신 최소 1회 접종을 마치도록 하겠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월4일까지 미국 성인의 70%가 코로나19 백신 최소 1회 접종을 마치도록 하겠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독립기념일인 7월 4일까지 미국 성인의 70%가 코로나19 백신의 최소 1회 접종을 마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연설을 통해 "터널 끝의 빛이 실제로 점점 더 밝아지고 있다"며 "7월4일까지 1억6000만명이 면역에 필요한 접종을 완전히 끝내도록 하겠다"고 백신 접종과 관련한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1억500만명의 미국인이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으며, 미국인의 56%에 해당하는 1억5000만명이 최소 1회 접종을 마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새로운 목표와 관련해 "100%를 얻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지금부터 7월4일 사이에 그곳에 도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독립기념일에 소규모 친구들과 가족들이 모여 축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바이러스로부터의 독립'을 언급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한 때 하루 300만회 접종을 했지만, 현재는 220만회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많은 이들이 접종을 마치면서 수요가 둔화된데다, 접종을 꺼리는 이들이 여전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백신 접종을 위해 설득이 필요한 이들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애쓴 적이 있거나, 서두르지 않고 있는 이들 ▲보건당국의 사용 승인시 12~15세의 청소년 등에 초점을 맞춰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16세 이상 성인에 대해 접종이 이뤄지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내주 초까지 12~15세에게도 접종할 수 있도록 승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P통신은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백신 접종이 10대로 확대된다면 코로나19 전파 속도가 더욱 감소해 올 가을 학교들이 다시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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