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진 배민 의장, 저소득층 학생 1만명에 노트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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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진 배민 의장, 저소득층 학생 1만명에 노트북 지원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1.05.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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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기빙플레지' 첫 번째 이행안
총 150억 원 규모…최고급 사양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은 4일 송필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과 화상으로 만나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고성능 노트북 1만대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은 4일 송필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과 화상으로 만나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고성능 노트북 1만대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재산 절반 이상 사회 환원 약속’의 첫 이행 방안으로 저소득층 학생 1만 명에게 총 150억 원 규모의 고성능 노트북을 지원했다. '더기빙플레지' 첫 번째 이행안이다.

우아한형제들은 김 의장이 4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고성능 노트북 1만 대 전달식’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현재 김 의장이 싱가포르에 머물고 있어 화상으로 진행됐다.

김 의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노트북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학습도구라고 생각한다”며 “노트북이 아이들에게 신분 표시가 아니라 공부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한편,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노트북을 나눠주면 낙인효과가 생길까 우려됐는데, 아이들이 직접 집에서 받을 수 있도록 배려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또 이번 고성능 노트북 확보에 도움을 삼성전자와 LG전자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해당 업체들의 올해 출시한 신형 노트북을 각각 5000대씩 구매했으며 학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SW) 라이선스(MS오피스, 한컴오피스)도 구입해 함께 지급됐다. 총 지원액은 약 150억원 규모이다. 

김 의장과 희망브리지는 지난달 28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협조를 받아 노트북을 지원할 대상 학생을 모집 및 선정했다. 선정기준은 교육급여수급자,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저소득 아동 및 청소년이다.

또 행정상 저소득 계층으로 분류되지 않지만 교육자가 판단하기에 지원이 필요한 환경의 아동과 청소년도 대상에 포함됐다. 동일한 기준일 경우, 디지털 학업 격차가 커지기 쉬운 고학년에 우선 지원됐으며 기준에 부합한 다자녀 가정의 경우 형제자매 전체에 지급됐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전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기로 한 김 의장의 첫 여정에 희망브리지가 함께 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깊다”며 “김 의장 기부가 더욱 가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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