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세 백신 승인시 여름까지 1000만명 접종 가능
영국에서도 12세 이상 화이자 백신 접종 검토중
영국에서도 12세 이상 화이자 백신 접종 검토중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미 제약회사 화이자의 이사인 스콧 고틀립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12~15세의 청소년에 대한 백신 사용 승인을 촉구하고 나섰다.
고틀립 이사는 2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출연해 "FDA가 아주 짧은 기간 내에 청소년에 대한 화이자 백신 사용을 승인하기를 희망한다"며 "승인 즉시 500만명이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화이자 백신은 현재 16세 이상 연령대에서만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달 초 화이자가 FDA에 사용 연령을 12~15세로 확대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그는 "미국의 12~15세 청소년은 약 1700만명인데 500만명은 즉각 접종할 수 있다"며 "나머지 500만~700만명은 아마 (가을학기) 개학 전 여름 동안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고틀립 이사는 "백신을 접종해 감염에 취약한 나이대에서 보호받길 원한다"며 "좀 더 나이가 있는 아이들은 확실히 더 어린아이들보다 감염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에서도 12세 이상 학생들에게 가을에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JCVI) 위원인 애덤 핀 브리스톨대 교수는 "어린이, 특히 10대들에게 면역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며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jekim@opinion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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