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000만회분 타국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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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000만회분 타국 지원키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4.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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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점 및 대상 국가는 추후 결정
미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000만회분을 타국에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000만회분을 타국에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미국이 6000만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타국에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국이나, 지원 규모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앤디 슬라빗 미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선임고문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6000만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이용 가능할 때 다른 나라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역시 "향후 몇 개월 동안 미국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유하는 옵션들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른 국가에 대한 지원 방침을 확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미국에서 아직 사용 승인되지 않았다. 이에 미국에서는 앞으로 몇 달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사키 대변인은 "현재 식품의약국(FDA)이 안전성 검토를 진행중이며, 수주 내에 검토가 완료되면 약 1000만회분이 배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적인 5000만회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다양한 생산 단계에 있고, 5~6월에 선적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적 전에 FDA가 백신이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우리의 계획과 누가 제공을 받을지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향후 공유할 것"이라며 "우리는 현재 계획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인도에서 하루 30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나온 것이다. 

앞서 미국은 인도에 백신 원료를 보내기로 결정한 것을 비롯해, 치료제와 긴급진단 검사 키트 등 의료적 지원을 강화하고 나섰으며, 유럽 각국도 인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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