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 공모가 상단 10만5000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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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이이테크놀로지, 공모가 상단 10만5000원 확정
  • 최인호 기자
  • 승인 2021.04.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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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4개 기관 참여해 역대 최고 경쟁률 1883대 1 기록

[오피니언뉴스=최인호 기자]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26일 국내 증권시장 사상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가격 상단인 10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SKIET는 22~23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식수 2139만주의 55%에 해당하는 1176만4500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기관 1220개, 해외기관 514개 등 1734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18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883대 1은 KOSPI, KOSDAQ을 통틀어 기업공개(IPO) 수요예측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전체 주문규모는 2417조원으로 기존 역대 최고액이었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록 약 1047조원보다도 2배 이상 많았다. 공모가 10만5000원으로 공모금액은 약 2조 2460억원으로 확정됐다.

SKIET가 국내 증시상장 수요예측 최고경쟁률과 주문규모를 기록했다.
SKIET가 국내 증시상장 수요예측 최고경쟁률과 주문규모를 기록했다.

SKIET의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이 맺은 일정 기간동안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63.2%를 기록했다. 다수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은 6개월 이상 주식을 매도하지 않겠다는 의무 보유 확약 기간을 제시해 회사의 미래 성장가능성도 높게 평가했다.

SKIET 노재석 대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배터리 분리막 시장 확고한 지위와 향후 지속 성장성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바탕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SKIET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은 공모주식수의 25%인 534만7500주를 대상으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JP모건이며 공동 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가 담당하고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은 외국계 증권사인 JP모건과 크레디트스위스(CS)를 제외한 국내 증권사들에서만 가능하다. 상장은 5월 11일 이뤄진다.

SKIET는 2019년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물적분할돼 설립된 회사로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Lithium-ion Battery Separator)을 생산하는 글로벌 톱-티어(Top-tier) 소재 솔루션 기업이다. 전기차(EV)와 IT 배터리용 분리막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폴더블(Foldable) 디스플레이용 소재인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 Flexible Cover Window) 및 차세대 소재를 미래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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