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분기 영업익 1조5524억원 전년동기대비 120.1%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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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분기 영업익 1조5524억원 전년동기대비 120.1%증가
  • 최인호 기자
  • 승인 2021.04.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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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6조687억원, 10.5% 증가
국내외 철강수요 증가 예상
포스코는 각국 경기부양책으로 철강수요 증가를 예상했다.
포스코는 각국 경기부양책으로 철강수요 증가를 예상했다.

[오피니언뉴스=최인호 기자]포스코는 26일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0.1% 증가한 1조55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16조687억원으로 10.5%, 순이익은 162% 증가한 1조1388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철강, 글로벌 인프라, 신성장 등 전 부문에 걸친 실적 개선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철강 부문은 글로벌 철강 시황 개선과 수요산업 회복, 고부가제품 판매비중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크라카타우포스코, 장가항포항불수강,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등 해외법인의 실적도 함께 개선됐다. 자회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철강 및 식량소재 트레이딩 호조, 포스코건설은 건축사업 이익 개선, 포스코에너지는 전력단가 상승,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소재사업 영업이익 확대 등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는 작년보다 배당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서 공시한 순이익의 30%를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제반 상황을 고려해 이사회가 배당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국 경기 부양책으로 철강 수요는 회복되는 반면에 철강사들이 공급 속도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철강 가격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올해 철강 수요가 저점을 형성한 뒤 수요 증가 중"이라며 "반도체 부족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하반기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철강사업 대형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의 국영 철강회사 KS(크라카타우 스틸)과 긴밀한 협의를 하는 등 글로벌 전략 수립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2015년부터 탄소배출 감소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재무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소환원제철이라는 새로운 철강 생산방식도 연구하고 있다.

미얀마와 관련해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가스전 개발과 포스코강판의 컬러강판 제조 사업 등 두 가지를 하고 있다"며 "규모가 큰 가스전 사업의 경우 2000년도부터 미얀마 전력에너지부 산하 국영기업과 계약한 건으로 수익금이 정부로 들어가는 만큼 군부와 직접적으로 연결돼있다고 보진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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