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1Q 당기순이익 8344억원…비은행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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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1Q 당기순이익 8344억원…비은행 약진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1.04.23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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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당기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27%(1774억원) 증가
비은행 부문 이익비중 39.9%, 전년 동기 대비 14.1%p 증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021년 1분기에 8344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1774억원) 증가한 수치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대출자산의 성장과 자본시장 활성화에 따른 증권 중개 수수료 증가 등 전반적인 핵심이익의 성장과 비은행 부문의 약진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의 2021년 1분기 비은행 부문 이익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4.1%포인트 증가한 39.9%를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 1368억원(전년 동기 대비 901억원, 192.9%증가), 하나카드 725억원(전년 동기 대비 422억원, 139.4%증가), 하나캐피탈 609억원(전년 동기 대비 167억원, 37.8%증가) 등이 비은행 부문 이익비중을 이끌었다.

이자이익(1조5741억원)과 수수료이익(6176억원)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1%(2373억원) 증가한 2조 1917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관련 외부 충격에 대비해 전년도 약 3400억원의 경기대응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 능력을 충분히 확보한 가운데, 1분기 중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9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6억원) 감소했다.

그룹의 1분기 중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전년 동기 대비 1bp 하락한 0.12%을 기록했다.

그룹의 1분기 말 연체율은 0.30%로 전년 동기 대비 1bp(1bp=0.01%) 하락했고,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7bp 하락한 0.40%를 기록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 동기 대비 1.56%p 상승한 10.94%,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년 동기 대비 0.11%p 상승한 0.74%이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6bp 상승한 1.61%이다.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그룹의 총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년 동기 대비 2.3%p 하락한 46.5%를 기록하며 양호한 비용 효율성을 유지하고 있다.

1분기말 기준 신탁자산 140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615조원이다.

자료=하나금융그룹
자료=하나금융그룹

하나은행은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 575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6%(209억원) 증가한 수치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비우호적 대내외 경제 환경과 환율상승에 따른 비화폐성자산 관련 환산손실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대출 자산의 성장 등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1분기 이자이익(1조4086억원)과 수수료이익(1840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7%(519억원) 증가한 1조5926억원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이어갔다.

1분기 말 고정이하여신 비율(NPL비율)은 0.34%이며 연체율은 0.24%이다. 1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67조원을 포함한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478조원이다.

비은행 관계사 실적도 약진을 보였다. 

하나금융투자는 글로벌 실물경기와 금융시장 회복에 따른 증권중개 수익 증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2.9%(901억원) 증가한 1368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손익체질 개선이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39.4%(422억원) 증가한 7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이자이익과 매매평가익 등 일반영업이익 증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7.8%(167억원) 증가한 60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자산신탁은 193억원, 하나생명은 179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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