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Q 순이익 1조2701억…"창사 이래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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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Q 순이익 1조2701억…"창사 이래 최대 실적"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1.04.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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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 대비 74.1% 증가
"핵심 사업부문 경쟁력 강화와 M&A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결실"
사진=KB금융그룹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KB금융그룹이 1분기 당기순이익 1조2701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7295억원) 대비 74.1% 증가한 실적이다. 

KB금융은 22일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이러한 성과가 그동안의 핵심 사업부문에 대한 경쟁력 강화 노력과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는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 중심으로 그룹의 핵심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작년 1분기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확대로 부진했던 기타영업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결과다.

자료=KB금융그룹

1분기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핵심이익 증대, 그룹차원의 수익기반 다변화, 리스크 관리 노력의 결실로 12.50%를 기록했다. 

KB금융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순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5% 증가한 2조64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푸르덴셜생명 인수 등 M&A와 은행의 견조한 여신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전분기 대비로는 그룹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된 영향 등으로 2.5%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그룹과 은행의 NIM은 각각 1.82%, 1.56%를 기록하여 지난 4분기에 이어 확대 기조가 지속됐다.

은행 NIM은 핵심예금의 꾸준한 증가와 예수금 내 저원가성예금 비중 확대로 전반적인 조달비용 부담이 완화되며 전분기 대비 5bp(1bp=0.01%) 개선됐다.

그룹 NIM은 은행 NIM 상승에 할부금융 중심으로 카드자산의 수익률이 개선된 영향이 더해져 전분기 대비 7bp 확대됐다.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균형적인 성장도 두드러졌다. KB금융 관계자는 "증권의 사업부문별 시장지배력 확대, 푸르덴셜생명 편입을 통한 생명보험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비은행 계열사들의 이익체력을 강화한 결과 그룹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수준이 48.6%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B금융에 따르면 2021년 3월말 기준 그룹 총자산은 620조9000억원이며 관리자산(AUM) 포함 시 974조8000억원이다. 

그룹 연결기준 총자산은 전년말(610조7000억원) 대비 1.7%(10조2000억원) 증가했다. 그룹의 관리자산(AUM)은 353조6000억원으로 주로 자산운용의 수탁고와 증권의 투자자예수증권 증가에 힘입어 전년말 대비 7.4%(24조4000억원) 증가했다.

주요 계열사 총자산은 KB국민은행이 447조8000억원, 관리자산 포함 시 505조7000억원이다. KB증권은 56조8000억원, 관리자산 포함 시 226조9000억원이다. KB손해보험은 39조3000억원, KB국민카드 25조1000억원, 푸르덴셜생명 25조원을 기록했다. 

그룹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3월말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2%, NPL Coverage 비율은 162.3%, 대손준비금을 포함한 NPL Coverage 비율은 336.5%를 기록하여 코로나19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자산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같은 기간 BIS자기자본비율은 16.00%,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3.75%를 기록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견조한 이익창출력에 기반한 보통주자본 중심의 우수한 자본력을 확보하고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전략적 자본관리로 자본구조 유연성을 제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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