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 백신 충분치 않아"...미국내 공급 우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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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 백신 충분치 않아"...미국내 공급 우선 강조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4.2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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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신접종 2억회 돌파...바이든 "자랑스럽다"
"백신 보내도 안전한지 확실해야...앞으로 할 수 있을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백신이 충분치 않다며 국내 접종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백신이 충분치 않다며 국내 접종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미국 내 공급 우선원칙을 강조했다. 

2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연설 직후 백신의 해외 공유에 대한 질문에 "현재 진행중"이라며 "지금 해외로 그것을 보내는 것을 확신할 만큼 충분하지 않지만, (앞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약간 했다"며 "우리가 사용하지 않는 백신 중 일부를 어떻게 할 것인지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가 백신을 보내도 안전한지 확실히 해야 한다"며 "우리는 세계 각국에 가치있고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은 자국 내 긴급사용 승인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비축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00만도스를 캐나다와 멕시코에 지원하기로 지난달 결정한 바 있다. 

미 국무부 역시 자국민에 대한 백신 접종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국이 제안한 백신 스와프를 얼마나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 또는 어떤 다른 나라와의 외교적 대화에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그동안 긴급상황에 대응해온 것처럼 우리 국민에게 백신을 접종하기 위한 노력과 관련해 더 편안하고 자신할 수 있는 위치에 도달했을 때에는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지금은 그것(미국인 백신)이 우리의 초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우리 자신의 건강과 안전, 공동의 이익을 위해 할 필요가 있는 것은 이 바이러스를 이곳에서 통제하는 것"이라며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에 대한 미국의 공헌도 이미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내 백신접종이 2억도스를 돌파했다"며 미 정부의 노력과 미국인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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