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행 금지국 대폭 늘려...독일·프랑스 등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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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행 금지국 대폭 늘려...독일·프랑스 등 추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4.2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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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코로나19 상황 반영해 여행경보 업데이트
한국은 기존 '강화된 주의'인 2단계 유지
미 국무부가 20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세를 반영해 여행경보를 대대적으로 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미 국무부가 20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세를 반영해 여행경보를 대대적으로 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미 국무부가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프랑스와 독일 등에 대한 여행금지를 권고하는 등 여행경보를 대대적으로 조정했다.

한국은 기존과 동일한 '강화된 주의'인 2단계 여행경보를 유지했다. 

20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 여행경보 업데이트를 통해 여행금지 국가를 95개국까지 늘렸다. 현재 업데이트 작업은 계속되고 있으며, 작업이 마무리되면 여행금지 국가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은 여행금지국 수를 전세계 80% 수준까지 늘리겠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이 경우 160개국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미 국무부는 기존에는 북한, 러시아, 이란, 미얀마, 아프가니스탄 등 34개국을 여행금지 국가로 권고했으나,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국을 대거 포함시켰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브라질 역시 여행금지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과 일본의 경우 여행재고를 권고하는 3단계로 유지했다. 

미 국무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이번 업데이트와 관련 "대유행으로 지속적인 위험에 직면함에 따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과학에 근거한 여행보건 공지를 더 잘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해당 국가의 현재 보건 상황 재평가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해당국가의 코로나19 검사 가능 여부와 미국민에 대한 여행 제한 등을 포함한 요인을 고려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민에 대한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4단계로 나뉜다. 사전주의(1단계), 강화된 주의(2단계), 여행재고(3단계), 여행금지(4단계)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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