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실적개선 및 美·中 경기회복에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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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실적개선 및 美·中 경기회복에 신고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4.17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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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이틀째 신고가 행진...S&P500도 사상 최고치 새로 써
유럽증시, 중국 경제지표 개선에 일제히 상승세
국제유가, 한 주간 6% 넘게 올라...이날은 소폭 하락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또다시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뉴욕증시가 이틀째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기업들의 어닝서프라이즈와 경제지표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국채흐름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다우·S&P500 신고가...나스닥도 상승세

1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64.68포인트(0.48%) 오른 3만4200.67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5.05포인트(0.36%) 오른 4185.47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58포인트(0.10%) 상승한 1만4052.3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는 이틀째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도 기업들의 어닝서프라이즈는 이어졌다.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모건스탠리는 1분기 순이익이 41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이 2.19달러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EPS가 1.7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으나 예상치를 웃돌았다.

모건스탠리의 경우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와의 거래로 인해 9100만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지표 개선세도 이어졌다. 

이날 발표된 4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86.5를 기록해 전월 확정치(84.9) 대비 상승했다. 이는 최근 1년동안 가장 높은 것이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월 미국 신규주택 착공 실적 역시 전월대비 19.4% 늘어난 연율 173만9000채(계절조정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월가에서는 14% 증가한 162만채를 예상한 바 있으나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중국의 경기개선 소식도 힘을 보탰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대비 18.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이 1992년 분기별 GDP를 집계해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3월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34.2% 개선됐으며, 산업생산 역시 1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소비 및 제조의 개선세도 뚜렷했다. 

미국과 중국의 개선된 지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확산시켰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미 국채금리는 여전히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개선시켰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58% 수준을 기록했다. 

LPL파이낸셜의 라이언 데트릭 전략가는 "올해 미 증시의 길고 꾸준한 상승세는 행진을 계속해갈 수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시장이 너무 뜨거워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지금과 같은 흐름은 시장이 지속적인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유가는 소폭 하락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급등한 점이 시장을 상승세로 이끌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52% 오른 7019.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85% 오른 6287.07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34% 오른 1만5459.75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99% 오른 4032.99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한 주간 6% 이상 오르는 등 급등한 데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33센트(0.5%) 내린 배럴당 63.13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이날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한 주간 6.4%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금 가격은 전일대비 13.40달러(0.8%) 오른 온스당 1780.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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