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북-아이패드' 맞대결...삼성·애플, 1주 간격 '언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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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북-아이패드' 맞대결...삼성·애플, 1주 간격 '언팩' 예고
  • 정세진 기자
  • 승인 2021.04.14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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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오는 28일 '갤럭시 언팩' 행사 개최
애플, 오는 20일 '스프링 로디드' 특별행사 개최
삼성은 갤럭시북, 애플은 5세대 아이패드 공개할 듯
코로나19로 수요 폭증한 노트북PC 시장 공략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각 온라인 행사 개최를 예고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각 온라인 행사 개최를 예고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각 신제품 공개를 위한 온라인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4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에 초청장을 보내 ‘갤럭시 언팩: 가장 강력한 갤럭시가 온다(The most powerful Galaxy is coming)' 행사를 온라인으로 오는 28일 오후 11시(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간 삼성전자는 갤럭시S시리즈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자사의 신형 노트북인 ‘갤럭시 북 프로·프로 360’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행사 초청장.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 북 프로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이온의 후속 제품으로 풀이된다. 

미국 IT팁스터(정보 유출자) 에반 블라스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보이스 등 SNS를 통해 갤럭시 북 프로와 프로 360의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갤럭시 북 프로는 기존 노트북과 외형이 비슷하고 프로360의 경우 터치패널과 그간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서 제공한 S펜을 탑재했다. 13인치와 15인치 모델을 출시하며 능동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AMOLED) 패널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반 블라스가 SNS에 공개한 갤럭시 북 프로 360 이미지. 사진=에반 블라스 SNS

애플 역시 이날 글로벌 미디어에 초청장을 보내 오는 20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스프링 로디드(Spring Loaded)’라는 이름의 특별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애플은 행사 내용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이날 애플이 신형 아이패드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도 노트북인 ‘맥북’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지만 WSJ, CNBC,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이번에 공개할 제품은 5세대 아이패드 제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5세대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은 11인치와 12.9인치 모델로 출시하며, 애플 자체 설계한  M1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만든 A14X칩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무선추적장치 에어태그는 UWB(초광대역) 기술을 적용해 분실물을 찾거나 물건 위치를 알려주는 기기다. 

이 같은 양사의 움직임은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원격 수업 등에 따라 빠르게 성장한 노트북PC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글로벌 노트북 시장은 9년간 지속해온 역성장을 끝내고 성장세로 돌아섰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노트북 대수는 총 1억7300만대 수준으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노트북 시장 규모가 1억 7500만대, 내년에는 1억7700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수개월 안에 사무실과 학교로 돌아갈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태블릿 라인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새로운 아이패드 모델에 배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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