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영상전문가들이 쓴 '스마트폰 하나로 잘 나가는 영상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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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영상전문가들이 쓴 '스마트폰 하나로 잘 나가는 영상 만들기'
  • 문주용 기자
  • 승인 2021.04.08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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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뉴스=문주용 기자] 요즘 우리가 스마트폰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뭘까. 영상 기능이다. 발빠른 사용자들은 영상을 보고 즐기는 단계를 넘어, 스마트폰 카메라로 직접 영상을 찍고 편집해서 올리며 돈까지 버는 생산자가 됐다. 

억대 소득을 자랑하는 유투버와 뛰어난 영상 커뮤니케이션 역량으로 승진가도를 달리는 비즈니스맨, 라이브 커머스 등으로 높은 매출을 올리는 자영업자 등은 잘 짜인 화면과 적절한 사운드 등 좋은 영상을 만드는 나름의 비결을 알고 있는 듯하다. 이렇게 남들의 관심을 받는 영상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신간 <스마트폰 하나로 잘 나가는 영상만들기>(출판사 들녘)는 유명 과학전문 방송인과 기자,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교수, 멀티미디어와 멀티콘텐츠를 개발하는 비즈니스맨 등 5인의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책이다. 

KBS, SBS 기상· 과학·의학 전문기자를 지냈던 이찬휘 (주)라이방 공동대표 등 5명은 이 책을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한 영상 제작의 기본부터 심화과정까지 풍부한 화보를 곁들여 쉽고도 심도있는 노하우를 전수한다.    

이들은 영상제작의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으로 영상문법을 이해하는 것이라며, 영상 문법을 모르면 스토리텔링을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어서 ▲스토리텔링과 스토리보드를 어떻게 짤 것인가 ▲촬영과 편집은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가 ▲스토리를 영상문법으로 옮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자신이 활용하는 영상과 음악의 저작권은 어디까지 허용되며 어떤 방법으로 구해야할까 ▲나의 목소리를 연출하는 방법과 전달이 잘되는 목소리를 트레이닝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영상제작의 진행 요령과 효과적인 영상을 만들기 위한 스마트폰의 부속장치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을 알려준다.

예를 들면 영상 제작의 배경과 관련한 얘기는 이렇다.

웬만한 사람들은 '내가 원하는 공간'으로 서재나 책장을 배경으로 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회지도층 인사 또는 지식인이라는 것을 드러내고 싶은 욕구 때문이지만, 영상의 배경으로는 '꽝'이다. 

아무리 잘 정돈하더라도 책장은 잡다한 이미지가 많아 시선이 '주인공'에게 꽂히지 않고, 방으로 분산된다는 것. 굳이 책장을 배경으로 하려면 주변을 살짝 어둡게 하고, 얼굴 쪽에 부드러운 핀(pin) 조명을 비추는 게 좋다. 의자에 앉아서 말하는 경우 카메라는 '눈높이 아이레벨샷(Eye Level Shot)으로 잡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옷은 피해야할까. 이 책은 금기사항으로 가장 피해야할 것은 배경과 같은 색상의 옷이라고 말한다. 배경과 비슷한 계열의 색상을 입게 되면 회면에 얼굴만 동동 떠다니는 우스운 느낌을 주게 된다고. 

자잘한 줄무늬와 반복되는 바둑판무늬(체크무늬)도 피하는게 좋다. 화질이 떨어지거나 조명이 좋지 않으면 주인공이 화면에 어질어질하게 나오거나 단정하지 않은 느낌을 줄 수 있다며, 무늬 없는 옷이 무난하고 깨끗하게 나온다고 추천한다. 정장을 입을 때 신뢰감을 주고 싶다면 남성은 남색(네이비 블루)이나 진회색이 좋다. 

여성은 하얀 재킷을 삼가는게 좋다. 조명이 약하면 얼굴이 어둡게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빛을 반사하는 재질로 만든 옷이나 화려한 장신구도 자제해야 한다. 주인공의 매력이 분산되기 때문이라고.  

필자로 이찬휘 (주)라이방 공동대표, 문왕곤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교수이자 (주)라이방 공동대표, 이태경 가톨릭관동대학교 미디어예술대학 교수, 윤희정 SBS Biz 건강프로그램 '닥터Q 내 몸을 말하다' MC이자 YA미디어 대표, 허두영 (주)테크업·(주)메드업 대표이사(전 서울경제·과학동아 기자)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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