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FOMC 의사록서 "미 경제 여전히 갈 길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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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FOMC 의사록서 "미 경제 여전히 갈 길 멀다"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4.08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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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고용과 2% 물가상승률 향한 상당한 진전 있을 때까지 통화정책 유지
"자산매입 속도 변화시 사전에 시장과 충분히 소통할 것"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미 경제가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며 당분간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언급했다. 사진=연합뉴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미 경제가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며 당분간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언급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이 "최대 고용 목표와 물가 안정 목표를 향한 실질적인 진전이 실현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미국의 강력한 경제 성장을 예고하면서도 경제가 여전히 연준의 목표까지 갈 길이 멀고, 매우 불확실하다는데 동의했다. 

이에 위원들은 "위원회의 결과 기반 가이던스에 따라 그때까지 자산매입은 최소한 현재의 속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연준은 미 경제에 대해 최대 고용과 2% 안팎의 물가상승률이라는 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향한 상당한 수준의 추가 진전이 실제로 나타날 때까지 통화 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것임을 시사해왔다.

FOMC 의사록을 통해 연준이 시행하고 있는 월 120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역시 당분간 그대로 유지할 방침도 재차 확인했다. 

의사록에서는 "다수의 위원들은 장기 목표를 향한 진전이 자산매입 속도의 변화를 경고할 만큼 상당할 경우 이를 미리 분명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고도 언급됐다.

당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정책 변화가 있기 전 시장과 사전에 충분히 소통하겠다"고 언급해온 부분과 같은 맥락이다. 

최근의 국채금리 상승에 대해서도 위원들은 "개선된 경제 전망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해 큰 우려를 표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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