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현대차·기아 이끌었지만...완성차 5개사 성적표는 'C' 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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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현대차·기아 이끌었지만...완성차 5개사 성적표는 'C' 학점
  • 최인호 기자
  • 승인 2021.04.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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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코로나19 기저효과 누리지 못해
현대차-기아 회복세
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차, 부진 심각
국내 완성차 5개사는 1일 지난 3월 판매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완성차 5개사는 1일 지난 3월 판매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호 기자] 국내 자동차 메이커 5개사의  3월 판매가 소문난 잔치에 그쳤다.  

현대자동차는 3월 국내 7만 3810대, 해외 30만 2114대 등 총 37만 5,92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3% 증가, 해외 판매는 28.6% 증가한 수치다. 판매량이 증가한 주요 원인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공장 생산 차질 및 판매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 때문이다.

기아는 국내 5만 1011대, 해외 20만 351대 등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25만 136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동일 수준, 해외는 11.0% 증가한 수치다..

한국지엠은 3월 한 달 동안 2만9633대(내수 6149대, 수출 2만348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1.8% 감소한 것으로 내수는 31.4% 감소, 수출은 18.9% 감소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3월 내수 5695대, 수출 2877대로 8,572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52.6% 감소했고 수출은 6.8% 감소하며 전체 판매 실적은 43.2% 급감했다. 

쌍용자동차가 3월 내수 4306대, 수출 2846대를 포함 총 715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5% 감소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에 비해 37.2% 감소한 반면 수출은 14.5%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3월 판매에서 전년동기대비 현대차가 22%, 기아가 8% 늘었지만 코로나19라는 극심한 부진상황을 감안하면 회복세가 높지 않다"면서 "지엠-르노-쌍용 등 중소형 3사는 오히려 더욱 심각한 판매부진에 빠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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