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12~15세 3상 임상시험서 효과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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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12~15세 3상 임상시험서 효과 100%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4.01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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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바이오엔테크 성명 통해 이같이 발표
2260명 대상으로 진행한 3상시험 초기 결과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감염 없어
미 제약업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12~15세 청소년에게 100%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사진=연합뉴스
미 제약업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12~15세 청소년에게 100%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미 제약업체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12~15세 청소년에게 100%의 예방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31일(현지시간)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12~15세 22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 결과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100%로 나타났다"는 초기 결과를 발표했다. 

참여자 중 위약(플라시보)을 투여한 집단에서는 모두 1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반면 백신 접종자 중에서는 단 한 명도 감염되지 않았다.

주요 부작용은 통증, 발열, 오한, 피로 등으로, 앞서 진행한 16~25세 대상 임상시험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일부 참여자들을 추적한 결과 한달 후 항체 보유율은 16~25세와 비슷했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미국에서는 16세 이상에만 사용이 허가됐다. 모더나 백신의 경우 18세 이상 사용이 승인됐다. 

화이자는 향후 몇 주 이내에 미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각국 규제당국에 12~15세 대상 백신 사용 허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모더나 역시 조만간 12~17세 대상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는 FDA 승인 아래 미국에서 11세 이하 아동을 상대로 백신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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